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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부동산

전세퇴거자금대출 실행 후기(조정지역, 1금융권 대출)

by 느린나무늘보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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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세입자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나간다고 하였다. 처음 계약시 특약사항에 대출 상환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세입자한테 돈을 받자마자 바로 대출 상환을 하였다. 그리고 남은 자금은 주식에 넣어두었기 때문에 세입자에게 빼줄 돈이 없어 대출을 실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대출 시작 - 담보대출부터!

아마 지금 나와 같은 상황이 많으실 것 같아 현재 내 상황을 정리하면

  • 1가구 1주택 보유(현재 아파트, 2억 3천에 전세를 내 줌.) - 세입자가 이번 달에 나감
  • 전세대출을 받아서 지금은 다른 원룸에서 거주 중(원룸 전세 대출로 3,000만원 - 카카오 뱅크 대출 실행)
  • 기타 다른 대출은 전혀 없음


내가 원하는 시기에 팔기 위해서, 아니면 내가 들어가서 살기 위해서라도 전세계약은 피해야만 했다.

그래서 원룸 전세 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대출은 2년동안 악착같이 정리하고 갚아나갔다. (대략 4천만원 정도 신용대출이 있었으나 2년도 안 되어서 모조리 갚았다. 성과급, 월급의 90%이상 대출 상환에 힘썼다. 그러면서 데이트까지 하려니 상대방에게 미안한 마음 뿐...)

최근 직장생활이 바빠서 은행을 알아볼 시간이 없어서, 부동산을 방문하여 사장님께 대출상담사 번호를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렸다. 더운 날씨 커피쿠폰을 드리면서 잘 봐달라고 말씀드렸다. (물론 꼭 이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타입이다.)

나: 지금 담보대출 금리는 어느정도에요? 물론 제가 모든 조건을 충족했을 때요!
대출 상담사: 아무리 낮아도 금리는 4.6입니다.

뉴스나 신문, 유튜브에서 금리가 상승한다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왔는데 실제로 체감하니 1,2년전 보다 2배나 뛰어올랐다. 하긴 지금 내고 있는 카카오 전세금 대출도 2%에서 3% 후반대로 올라왔으니...

금리보다 중요한건 과연 얼마나 대출을 받을 수 있느냐였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아파트는 조정지역에 있기 때문에 내 현재 상황으로 보았을 때 KB부동산 시세의 50%가 최대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곳도 소개해달라고 사장님께 전화드렸고 내가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담보대출금액은 2억이었다. 그러면 남은 것은 이 중에서 최대한 금리가 싼 곳이다.

나: 금리 얼마까지 낮출 수 있어요?
대출 상담사: 6개월 변동금리로 하시면 3.74%에요.


지금 같이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변동금리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총 5군데에 전화를 돌려본 결과 제일 낮은 금리였다.


나: 네! 그러면 필요 서류 문자로 보내주세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담보대출 서류는 너무 많다.....

공인중개소 사무실에서 상담사를 만났고, 대출 상담업무를 진행하였다. 서류쓰고 하는데 대략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원하는 금액 2억을 다 갖추어서 다행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등기권리증이다


남은 대출은 - 신용 대출로 해결하기

총 전세금은 2억 3천만원이므로 나머지 3천만원은 신용대출로 일단 해결하기로 했다. 먼저 조회를 해보니 7천만원까지 무난히 대출이 나왔다. 평소 신용관리나 대출 관리를 해 놓은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다음 주면 받은 대출로 세입자 은행에 바로 송금해야 한다. 그래도 대출이 실행되니 마음이 놓인다. 참! 대출 진행 시에는 최소 2주 전에는 찾아가서 받도록 하자. 이번 대출을 실행하면서 패착이라고 한다면 기간을 너무 널널하게 생각했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신용대출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바로 대출이 실행되었던 과거(불과 1~2년 전)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은행이 심사하고 대출을 실행하는 기간을 생각 못했다. 1주일은 너무 촉박했다. 사실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다음에 담보 대출할 일이 생기면 반드시 2주 전에 실행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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