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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주식/해외소식

AT&T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by 느린나무늘보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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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의 배당금 삭감 소식은 미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일 뿐입니다.


많은 AT&T 투자자들은 배당금 삭감이 예상됨에 따라 주식을 매도하여 현금화할 때가 되었는지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하지만 배당금 삭감 이면에는 시세 차익 대 배당 소득의 절충안을 고려한 투자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에게 입장을 다시 생각해 볼 것을 권합니다. 여기에다가 투자자들은 AT&T 주식이 S&P 500 전체 종목 중 7번째나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배당 삭감으로 AT&T의 고개가 꺾였더라도 이를 버리고 새로운 종목을 찾아야 하는 것인가요?


AT&T 주식 배당금 삭감에 대한 이해

우선, 투자자들은 기업이 배당을 하는 것과 순이익을 성장에 사용하는 것의 균형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이 순이익을 창출할 때 두 가지 선택권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업 확장에 자본을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AT&T 배당수익률 그래프 (출처 - GuruFocus)

배당수익률의 궤적과 62.95%의 배당률로 볼 때 AT&T는 최근 역사상 주주들에게 가치를 돌려주는 데 주력을 해온 것임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여기서 시나리오가 바뀔 예정이지만, 이러한 변화는 회사의 전략 변화 때문입니다. AT&T는 대차대조표 강화를 위해 비핵심 사업을 분사하는 등 성장 재점화를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보다 강력한 핵심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자본의 이동을 조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AT&T는 5G 투자 비용을 과소 평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선 모빌리티 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해 왔습니다. 실제로 AT&T 재고 수익은 장비 판매 증가로 인하여 매년 10.4%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AT&T는 5G 경쟁에서 무선 사업 확장을 위해 일회적인 유동성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보유비율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배당금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를 보면 AT&T는 지난 10년간 상당한 배당금을 지급했지만 이후 5년간 주가가 30%이상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략 변경으로 투자자들은 배당을 받으면서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AT&T 가치 전망

분명  AT&T는 예전에 비해 점점 몸집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AT&T는 일부 사업을 매각하고 있으며, 두 가지 중요 포인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미디어 부분에서의 회사 분할입니다. 이 과정에서 Discovery, Inc.(DISCA)는 새로운 회사에서 2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DirectTV를 사모펀드 TPG에게 매각하는 것입니다. 위의 두 가지 거래를 통해 AT&T는 5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됩니다.

 

비록 Discovery의 430억 달러 중 절반은 부채 증권이었지만, 그 중 절반인 215억 달러와 함께 DirectTV의 거래에서 얻게될 76달러의 현금을 더하게 된다면 AT&T는 약 291억 달러의 현금을 가지게 될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자산 기준과 미지급 주식을 고려한다면 현재 공정가치는 주당 38달러가 될 것이며 주식거래가 필요한 경우 할인된 금액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좋은 소식은 AT&T가 2021년 2분기 동안 매출과 가입자 성장이 증가하였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회사의 매출은 총 4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거의 8% 증가하였습니다. 이 수치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약 14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수치입니다.

 

뿐만 아니라 AT&T의 주당 조정 순이익은 89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7%나 증가하였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결과치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정치보다 10센트 더 높습니다.

 

AT&T는 분기별로 약 120만명의 무선 가입자가 추가 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AT&T의 CEO John Stankey는 "4분기 연속 무선, 광섬유, 그리고 HBO Max에서 가입자 증가가 보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시사점

AT&T의 배당금 감소는 회사의 실적 부진의 결과가 아니라 5G와 무선 모빌리티 사업을 통해 재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향후 수익을 더 보전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투자자들은 AT&T의 최근 발전에 격려를 해주어야 합니다. 배당금 삭감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이러한 변화는 결국 자본 이득, 즉 시세 차익을 위해서라면 나쁜 거래는 결코 아니라는 점입니다.

 

<출처1: Don’t Abandon AT&T Amid Its Restructuring>

<출처2: Stick with AT&T as Company Slims Down and Fiscal Stats Im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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